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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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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있는 오락영화 「암살」 내용유출 있음. 암살 (2015) Assassination 8.6 감독 최동훈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9 분 | 2015-07-22 글쓴이 평점 재치 있는 대사.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조연. 무게있는 메세지. 1933년 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이 시행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암살」. 조선인을 살육하는 만행을 주도한 일본군 장교와 그의 권세에 빌붙어 사는 조선인 친일파를 제거하기 위한 암살조의 모습을 그려낸다. ▲ 일본군 장교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암살을 위한 암살조. 죽음을 각오해야하는 임무에 투입되며 각서를 목에 건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묘한 감정의 충돌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출연진에 대한 정보 없이 상영관을 찾았다. 전지현이 주인공으로 등..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뻤다. 「터미네이터:제니시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 Terminator Genisys 6.5 감독 앨런 테일러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25 분 | 2015-07-02 글쓴이 평점 빠라라~ 빠바밤↘ 빠라라~ 빠바밤↗ 추억의 터미네이터 새로운 사라 코너 인간과 기계의 전쟁 그리고 시간 여행이라는 2가지의 굵직한 소재를 아주 잘 버무려 놓은 터미네이터 시리즈. 그 다섯번째 작품이다. 「터미네이터」는 무려 1984년에 처음 개봉됐다. 한국이 아직 88올림픽도 개최하지 않았던 시절. 당시로서는 엄청난 영화가 개봉한 것이다. 하지만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포텐은 19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2」 에서 폭발했다. 뭐 1984년의 먹고..
공룡 크아앙!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 (2015) Jurassic World 6.7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BD 웡 정보 액션, 스릴러, SF, 공포, 어드벤처 | 미국 | 125 분 | 2015-06-11 글쓴이 평점 눈이 높아진 관객들. 지루하다. 아이들은 좋아할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쥬라기공원」이라는 영화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든게 벌써 22년 전이라고 한다. 그게 벌써 22년 전이었나.. 세월 참. 지금의 스무살이 태어나지도 않았던 시절에 나온 영화인 셈이니, 이제 SF영화의 고전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당시 「쥬라기공원」 이 불러 일으킨 반향은 대단했다. 백과사전이나 교과서 같은 정지된 사진으로 표현된, 상..
액션!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The Avengers: Age of Ultron 6.2 감독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41 분 | 2015-04-23 글쓴이 평점 액션영화에 스토리는 따지지 마라! 하지만 마블코믹스 팬이라면 감동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 굿! 한달에 한번하는 영화관 나들이. 4월에는 「어벤져스2」를 보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조조관람. 개봉 첫날 예매율이 90%를 넘었다는 소식에 살짝 긴장했지만 역시 평일 조조영화는 항상 평화롭다. 200석 넘는 상영관에 나 포함 10명이 안되는 사람이 관객의 전부였으니까. 제작 회사가 속한 국가인 미국보다 ..
혼자 본 영화,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 「추억의 마니」 추억의 마니 (2015) When Marnie Was There 8.4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출연 타카츠키 사라, 아리무라 카스미, 마츠시마 나나코, 테라지마 스스무, 네기시 토시에 정보 애니메이션, 판타지, 드라마 | 일본 | 103 분 | 2015-03-19 글쓴이 평점 마음을 치유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 내면에 상처를 품은 소녀. 자신 곁에 존재해온 사랑을 깨달으며 아픔에서 벗어나는 성장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연인, 혼자 보기에 딱좋은 영화다. 하지만 남자끼리 혹은 액션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는 비추천. 조조영화로 혼자 봤다. 일반적인 의미의 혼자가 아니라, 진짜로 혼자 봤다. 상영관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으니까. 애니메이션이고 이른 시간이라 그..
향일암 그리고 갓김치 오르막길 해맞이! 해맞이를 해야겠다. 설을 맞아 별안간 신년에 하지 못했던 해맞이에 대한 열정이 솟아 났다. 그래서 택한 장소가 향일암. 이름도 좋다.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말인가. 이곳이 바로 해맞이 장소로구나. ▲ 향일암은 여수시 끝자락에 위치한다. 설 연휴가 끝나갈 무렵, 향일암을 향했다. 오전 까지 설 손님을 접대하고 오후에 출발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화창한 날씨에 여행이 기대됐지만 막상 당일은 날씨가 흐렸다.. 그래도 룰루랄라. 향일암을 향했다. 여수시까지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해 수월하게 도착했다. 그런데. 여수시 초입부터 향일암 까지 가는 길이 또 한참이다. 향일암은 여수시의 맨 아래 구석 끝에 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가다 굽이진길로 들어가 한 30분 가량을 더 소모했다. 그래도 잘 알..
SBS 드라마 「펀치」 종영 이렇게 깔끔한 마무리라니. 역시 뭐든 마무리가 완벽해야 되는가보다. 펀치 10화 이전까지는 개성넘치는 대사에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스피디한 전개가 과거 「하얀거탑」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10화가 넘어가면서 너무 잦은 반전에 '반전 피로감'이 생길 정도였는데, 마무리가 깔끔하게 지어지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진 드라마로 기억에 남게 됐다. 이렇게 완벽하게 정리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박정환(김래원 분)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선택하며 윤지숙(최명길 분) 처벌과 아내 신하경(김아중 분)에게 새생명을 주는 일을 동시에 해냈다. (뭐 심장이식이 그렇게 아무한테나 되는게 아니라는 건 현실의 이야기로 남겨두고..) “가야할 때를 알고 가는 사람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소니 서비스 이용 후기 - 만족도? 글쎄~! 카메라가 고장났다. 손에 든 짐이 많아 가방을 고쳐 메던 도중 카메라 가방에서 카메라가 빠져 떨어진 것이다. 카메라 가방의 잠금장치를 잠그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떨어뜨린 직후 이상하게 마음이 평온했다. 큰 충격 앞에선 사람이 오히려 침착해지는 그런 건가. 뭐 그리 큰 고장은 나지 않았겠지 싶기도 했다. 차에 돌아와 외관을 살피니 큰 이상은 없어보였다. 렌즈도 깨지지 않았고, 카메라 본체도 별 탈은 없어보였다. 헌데, 전원을 켜보니 lcd 창에 에러 메시지가 깜빡인다. 검색해보니 손떨림 방지 센서 고장이다. 내 카메라 a57은 손떨림 방지 장치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고장난 것이다. 전원을 끌 때 동작하는 센서 먼지떨이도 작동하지 않는다. 전화로 a/s를 접수했다. 서울에 있는 센터에서만 수리가 가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