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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산책32

김제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 아늑한 이색 카페 위치_전북 김제 만경읍 대동1길 49-5영업시간_평일 12:00~18:00, 주말 11:00~18:00 (화요일 휴무)주차_5면 가량 가능좌석수_15석 가량분위기_아늑, 조용    “와, 이런 곳에 카페가 ?”싶은 생각이 드는 장소에서 영업하는 카페들이 있다.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도  그 중 하나. 인스타가 없었다면 과연 영업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이색 카페. 출입구 부터 심상치 않다. 전문가의 솜씨가 아닌 것이 분명한 나무 위의 집. 밟고 올라가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안정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겨울에 방문했기에 아직 눈이 남아 있고 나무가 앙상하지만, 나뭇잎이 무성해지는 여름이면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 될 것이다.    2월 어느날,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이었다. 정문의 트.. 2025. 3. 23.
호젓한 저수지를 거닐다. 화창한 2025년 1월 어느 날 저수지를 거닐었다. 대도시의 지척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몇몇 낚시꾼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인적도 드물었다. 그런데 참 신기하다 낚시꾼들은 어떻게 이런 곳까지 와서 알고들 낚시를 하고 있을까?길을 걷는데 한 남성 낚시객이 옆에 사람이 지나감에도 아랑곳 않고 소변을 보고 있었다.(충격) 장자에 소개된 일화 중에 이런 것이 있다.공자가 제자들과 길을 걷는데 길옆에서 똥을 싸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공자가 꾸짖었다. 사람이 어떻게 금수처럼 행동하느냐고. 또 길을 걷고 있는데 이번에는 대로 한복판에서 똥싸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무 말도 않고 그 사람을 피해 갔다. 제자들이 물었다.이번에는 더 큰 잘못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2025. 1. 22.
「파이브가이즈 서울역」 맛있다. 비싸지만. 서울역에 있는 파이브가이즈를 방문했다. 나는 햄버거를 좋아하기에 맛있다고 알려진 곳은 일부러 찾아가 먹어보곤한다. 하지만 버거는 그 자체로 낼 수 있는 맛의 한계가 있기에 이렇다 할 혁명적인 맛의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다. 음식을 만드는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솔직히, 햄버거의 맛에 차이를 주는 것은 '가격'이다.  비싼 가격의 수제버거는 좋은 재료를 푸짐하게 쓰기 때문에 공장형 버거와는 다른 맛, 깊이가 있다. 여태 먹어본 바로는 비싼 버거가 대체로 맛있었다. 그 점에서 파이브가이즈의 버거는 무슨 느낌일지 기대됐다. 파이브가이즈는 무지막지하게 비싸기 때문이다.   나무위키>  주문하는 법은 간단하다. 서브웨이보다는.1. 버거는 4종류, 마음에 드는 버거를 고르면 된다. 기본은 패티2장, .. 2024. 6. 3.
장성, 카페&식사, 돈까스 잘하는 집 「리버사이드」 지금도 황룡강변을 여러모로 개발하고 있지만,지자체에 여력과 의지가 있다면 장성은 관광지로 개발해 발전할 공간과 조건이 충분해 보인다. 광역시인 광주에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도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연계관광지로 근처에 백양사가 있고 황룡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잘 활용해여러가지 시설들을 배치하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식당, 공원 등을 육성한다면오히려 담양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지역이지 않나 싶다.     장성읍을 감싸듯 흐르는 황룡강. 장성읍 건너의 황룡강변 풍경은 장성읍과는 다르다. 마치 여름철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그  황룡강변에서 식사와 카페를 제공하는 '리버사이드'. 경양식 돈까스를 내어놓고 있다.     플레이팅이 평범하지 않다. 경양식 전문점의 느낌이 있다. 밥이 아주 적은.. 2024. 5. 12.
「대동하늘마을, 대동하늘공원」조용하고 따뜻한 마을 대전광역시에 있는 대동하늘마을 인근을 다녀왔다. 공영주차장도 있고 갓길에 주차할 공간이 충분하다. 아무래도 오래된 주거지라 대중교통이용을 권장하지만 차를 가지고 방문해도 크게 불편이 없다. 도시의 오래된 거주지에는 그 도시만의 독특한 면이 존재하고 거기서 느껴지는 정취, 감정은 도시마다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느끼는 것 만으로도 여행은 새롭고 즐겁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 지역이 생성된 배경을 알고 방문하면 더 깊은 재미가 있겠다. 대동하늘마을은 한국전쟁 피난민들에 의해 조성된 마을이라 한다. https://v.daum.net/v/20231010080501155 바람이 다소 셌지만, 구름없이 푸른 하늘에 산책하기 좋은 날씨. 하늘 공원에 오르면 대전 도심이 내려다 보인다. 낮고 오래된 건물이 많이.. 2024. 3. 19.
「엑시트」명작은 아니지만 감독도 딱히 명작을 만들고자 하진 않았다. 영화 엑시트 윤아... 그걸로 됐다고 생각한다. 별 기대없이 봤다. 오락 영화를 본다는 생각으로. 휴가 기간중 아무런 정보 없이 표를 끊었다. 윤아와 조정석이 나온다는 것이 미리 알았던 정보의 90%. 하지만 한번은 볼만한 영화였다. 윤아와 조정석의 케미.. 라고 할 것은 그다지 없었다. 하지만 각자의 매력이 따로따로 잘 표현되었다. 조정석의 코믹한 캐릭터 표현은 훌륭했고, 윤아의 미모도 훌륭했다(?) 그리고 윤아가 연기를 잘했다. 사실 나는 윤아가 발연기라 지적 받던 시절에도 아이돌 답지 않게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특히 '엑시트'에서는 살짝 바보같은 모습이나 망가지는 모습이 나오는데, 잘 어울렸다. 윤아는 평소 내숭떨거나 이쁜척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윤아의 연기를 보며 예전부.. 201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