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2 SBS 드라마 「펀치」 종영 이렇게 깔끔한 마무리라니. 역시 뭐든 마무리가 완벽해야 되는가보다. 펀치 10화 이전까지는 개성넘치는 대사에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스피디한 전개가 과거 「하얀거탑」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10화가 넘어가면서 너무 잦은 반전에 '반전 피로감'이 생길 정도였는데, 마무리가 깔끔하게 지어지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진 드라마로 기억에 남게 됐다. 이렇게 완벽하게 정리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박정환(김래원 분)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선택하며 윤지숙(최명길 분) 처벌과 아내 신하경(김아중 분)에게 새생명을 주는 일을 동시에 해냈다. (뭐 심장이식이 그렇게 아무한테나 되는게 아니라는 건 현실의 이야기로 남겨두고..) “가야할 때를 알고 가는 사람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2015. 2. 18. 간만에 나온 선굵은 드라마 「펀치」 [사진출처 : SBS 펀치 홈페이지] “살인사건은 범인 검거율이 95%가 넘제. 이 사건 나머지 5%로 만들 수 있겠나.” "강제야. 뱃고동 울리고 출항 할라카는데 배에 불이 나뿟다. 불끄고. 이 배 같이 타자. 우리는 다음 항구에 내릴끼다. 내 다음 선장은 니가 하면 안되겠나." 간만에 흥미로운 드라마 한편 나왔다. 상황을 장악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 선과 악의 대결과 공존.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전개. 권력. 이에 자연스레 이어지는 이미지인 비리와 암투. 이를 그리기 위해 드라마에서 선택된 조직이 검찰이다. 국가 시스템에 있어서 힘의 정상에 서있는 집단인 검찰. 권력이라는 이미지와 직결되는 조직이기에 드라마가 다루고자 하는 소재의 배경으로 매우 적합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심리묘사와 .. 2014.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