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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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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 아포칼립스」 조금 아쉽지만 볼만합니다. 제니퍼 로렌스. 올리비아 문. 구타당하는 아포칼립스.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완결편 「엑스맨:아포칼립스」. 영화 소개 매체에서 '프리퀄 프리퀄' 하는데 이게 무슨 소린지 찾아보니 '전사(前史)를 다룬 속편'이란 뜻이다. 쉽게 말해 원작의 과거 시점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이라는 뜻이다. 프리퀄이 언제부터 대중적인 단어로 통용되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설명없이 사용될 경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뜬금없는 단어다. 여튼, 엑스맨 원작의 '프리퀄' 완결편 아포칼립스다. 너무도 잘 알려진 개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최초의 돌연변이이자 신으로 군림하며 세상을 지배하던 아포칼립스. 수천년전 반대자들에 의해 봉인상태에 빠졌던 그가 20세기에 봉인에서 깨어난다. 자신의 수하로 삼을 '포 호스맨(four horseman..
「캡틴아메리카 : 시빌 워」주요 포인트, 팁 몇개(약간 내용 유출) 공감되는 갈등. 균형잡힌 캐릭터 연출. 개봉 첫날 관람객 70만을 넘기며 국내 신기록을 갈아치운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이렇게 무지막지한 영화가 나오다니. 등장하는 히어로만 11명이다. 전작인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와 관객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국내 관객들에게 에이지오브울트론은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렸었지만 시빌워는 호평 일색이다. 히어로물을 좋아한다면 두번 볼만 하다. 독창적이고 꼼꼼한 세계관, 매력적인 개성을 가진 캐릭터, 캐릭터간에 얽힌 사연 등을 통해 현실을 벗어나 다른 세계에 빠져들게 만드는 히어로물의 흡인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화려하지만 짜임새 있는 액션과 촬영 구도는 마치 이소룡의 절권도처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관객의 눈에 들어온다. 공감가는 갈등 구도, 전작들과 매끄럽게 얽혀있는 ..
「조이」그래 자넨 꿈이 뭔가. (내용유출 있음.) (목이 곧 발사 될 것 같다.) 꿈이 이룸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이룬 사람들은 다 꿈이 있었다. 아름다운 장면을 상상하고 종이로 인형과 조형물을 만들어 매혹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는 재주가 있던 꿈 많은 소녀 조이. 그러나 현실의 삶은 조이가 그 꿈을 계속 꾸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두 자녀의 어머니, 이혼녀, 집안일을 전담하는 워킹맘, 이혼한 부모님, 자신의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전남편, 자신을 깎아내리는 배다른 언니. 조이는 삶속에서 억척스럽고 강한 여성이 되었다. 그러나 일인 다역하며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음에도 현실은 개선되지 않고, 추가되어만 가는 짐들이 조이의 어깨를 내리누른다. 그렇게 현실 속에서 조이는 점점 지쳐간다. ▲ 일하느라 엄마 노릇 하느라 힘든 조이. 그래도 피부관리는 잘했네요. 그러던..
「배트맨 vs. 슈퍼맨」뭐든 알고보면 재밌다. (내용유출 있음) 대형 프로젝트 시리즈의 서막. 알고보면 더 재미있을 것. 왜 싸웠고 왜 화해한걸까? “사자랑 호랑이랑 싸우면 누가 이겨?“ 어릴 적 부모님께 한번쯤 여쭈어봤을 질문이다. 아마 다들 그랬지 않을까 싶다. 강자와 강자의 대결. 복싱의 타이틀 매치, 경쟁 기업간의 숨겨진 스토리, 라이벌을 대결 시키는 예능 포맷 등등. 최강의 위치에 있는 자들의 대결에 대한 원초적 호기심은 인간의 본성인가보다. 그럼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면 어떻게 될까?? 「배트맨 vs. 슈퍼맨」은 태생적으로 흥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둘은 왜 싸우게 되었나? 가장 먼저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 그리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맨오브스틸」에서 부터 시작된다. 「배트맨 vs. 슈퍼맨」은 「맨오브스틸」의 뒷이..
사직 전망타워 - 툭 터진 광주 전경 이렇다 할 랜드마크가 없는 광주광역시. 소박하지만 나름 괜찮은 장소가 생겼다. 사직공원 전망대가 바로 그 곳. 2014년 11월에 준공했다고 한다. 1년이나 지난 12월 이지만, 방문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망타워가 있는 사직공원은 광주 남구 양림동에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아시아 문화전당과 아직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광주 구 도심이 있고 산책하기 좋은 광주 천변이 있다. 관광객이 찾기 좋은 관광코스다. ▲ 전망타워 가는 길 사직공원에 도착해 공원내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올라가면 높이 솟아있는 전망타워가 보이기 시작한다. 전망타워의 하얀 몸체와 푸른 유리창이 배경의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에 어우러진다. 잘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와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전망타워의 모습이 나름 운치있다. ▲ 올려다 본 전망..
이마트 올포유 피자. 피 자 빵 . 3년 전쯤인가.. 이마트에서 12,500원 하는 피자를 먹은 기억이 있는데, 당시 가격에 비해 굉장히 풍부한 토핑과 치즈에 놀랐던 기억이 있었다. 쭉쭉 늘어나는 치즈에 듬뿍 올려진 파인애플과 기타등등. 그래서 그 뒤로 몇번 더 같은 걸 사먹곤 했었다. 그 기억을 회상하며 어제 (15. 12. 05) 이마트 올포유 피자를 사봤다. 가격은 13,500원. ▲ 올포유 피자 - 이마트 [ 사진출처 : 구글 검색 ] 매장에서 구매한 피자를 찍은 사진은 없지만, 실물 비쥬얼은 이마트가 제공하는 샘플 사진과 유사했다. 고구마 파트에 올려진 4조각 고구마와 갯수도 동일하고... 헌데 이마트 피자 도우가 원래 이리 두꺼웠나? 도우가 아주 폭신폭신하니 빵과 같다. 피자 가게와 붙어있는 빵가게 직원들이 피자를..
「인턴」 - 마음 따뜻해지는 노을녘 풍경화같은 영화. 인턴 (2015) The Intern 8.2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르네 루소, 냇 울프, 애덤 드바인 정보 코미디 | 미국 | 121 분 | 2015-09-24 글쓴이 평점 냉혹한 현실은 잠시 잊고 동화속 세상으로~ 보고나면 3일 동안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18개월 만에 20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중견기업을 만들어낸 앤 해떠웨이(줄스 오스틴 역).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기업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 인턴으로 채용된 로버트 드 니로(벤 휘태커 역)는 CEO인 줄스를 보조하는 자리에 배치된다. 특별한 업무지시가 없어 며칠 동안 계속 자리만 지키는 벤. 하지만 여유로운 인간성과 깊이 있는 성품은 젊은 동료들의 호감을 사고, 솔선하는 모습..
아쉬움이 많이 남는 「치외법권」 치외법권 (2015) Untouchable Lawmen 6.2 감독 신동엽 출연 임창정, 최다니엘, 임은경, 장광, 이경영 정보 액션 | 한국 | 104 분 | 2015-08-27 글쓴이 평점 아.... 아무 이유 없이 저 사람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 누구에게나 한명쯤은 있을 텐데 내게는 임창정이 그렇다. 그가 데뷔하고 연예인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의 연기와 노래를 보고 들으며 삶의 한부분을 함께 했던 추억이 정으로 남았나보다. ▲ 창정이 형님. 마.. 많이 늙으셨군요. 그런 그가 오랜만에 주연한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니 망설임없이, 사전조사없이 「치외법권」 티켓을 구매했다. 사전에 들은 정보는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형사로 출연하고, 예전과는 달리 격투장면에서 맞는 것보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