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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산책9

이민계(契). 한국을 버리는 젊은이들. 이민을 가기 위해 친구, 지인끼리 계를 조직해 돈을 모으는 젊은이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금융, 전자, 해운 산업 등의 대기업 직원들로, 국내 임금근로자 중 상위층에 속한다. 그럼에도 국내에서의 삶에 불만족 하여 유럽 선진국으로 이민을 계획하고 있다 한다. 또한 해외 유수의 대학 학위 소지자, 국내 명문 대학 졸업자, 국내 대기업 종사자들 중에도 해외 취업 이민을 위해 용접, 자동차 정비 등의 기술과 이민 희망 국가의 언어를 익히며 체계적인 이민 준비를 하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과거 해외 취업 이민의 이유는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거나, 더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 자발적인 선택이라기 보다는,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국내를 떠나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이민계(契)를 조직한 이들의 속.. 2015. 4. 8.
구직자를 짜증나게 하는 부실 구인광고 구직자가 구인사이트에서 구인광고만을 보고 근로조건을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다. 명확하지 못한 급여내용, 근로내용으로 작성된 구인광고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를 꼬집는 게시물이 올라와있길래 가져왔다. (원 출처는 어딘지 모르겠다.) '면접 후 협의' , '회사내규에 따름' 구직활동을 해본 이라면 다 느끼겠지만, 구직자를 가장 짜증나게 하는 말이 바로 저 두가지다. 척 봐도 돈을 적게 주려는 꼼수가 보인다. 회사가 지불할 의사가 있는 최소한의 급여 수준이라도 명시를 해놓는 것이 구직자의 판단을 돕는 것 아닌가? 차후 협의한다는 글을 보고 면접장을 향한 구직자에게 얼토당토 않은 연봉을 제시하고, 면접 후에 면접비도 지급하지 않는 회사가 있다. 무슨 복권 긁는 것도 아니고, 얼마줄까 조마조마해 하면서 면접.. 2015. 4. 5.
아름다운 사람. 아나운서 고민정. 얼마전 TV방송 '풀하우스'에 출연해 결혼생활에 얽혀있는 사연을 이야기한 고민정 아나운서가 화제였다. 돈벌이와는 거리가 먼 시인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남자와 결혼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월급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고 아나운서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말하며 가정이 먼저이고 아이에게 충실하고자 한다고 했다. 하나의 사람을 만드는 일이 돈을 만드는 일 보다 가치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친구들은 하나쯤 다 가지고 있을 명품백 하나도 없고 마음에 드는 옷을 사는데에도 심사숙고한다는 그녀는 '물질에 끌려다니지 말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방송 후반에 밝힌 사연은 참 숭고하기 마저 했다. 대학시절 만난 11살 연상 남편은 그녀가 대학 3학년 일때 강직성척추염을 앓게 되었다. 차.. 2013.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