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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산책

구직자를 짜증나게 하는 부실 구인광고

 

 

 

 

구직자가 구인사이트에서 구인광고만을 보고 근로조건을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다. 명확하지 못한 급여내용, 근로내용으로 작성된 구인광고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를 꼬집는 게시물이 올라와있길래 가져왔다. (원 출처는 어딘지 모르겠다.)

 

 

 

 

 

< 가져온 곳 : 다음카페 유머나라>

 

 

 

 

'면접 후 협의' , '회사내규에 따름'

 

 

구직활동을 해본 이라면 다 느끼겠지만, 구직자를 가장 짜증나게 하는 말이 바로 저 두가지다. 척 봐도 돈을 적게 주려는 꼼수가 보인다. 회사가 지불할 의사가 있는 최소한의 급여 수준이라도 명시를 해놓는 것이 구직자의 판단을 돕는 것 아닌가?

 

차후 협의한다는 글을 보고 면접장을 향한 구직자에게 얼토당토 않은 연봉을 제시하고, 면접 후에 면접비도 지급하지 않는 회사가 있다. 무슨 복권 긁는 것도 아니고, 얼마줄까 조마조마해 하면서 면접을 보게 만들다니 구직자를 우롱하는 꼴이다. 그야말로 쓰레기라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린다.

 

회사내규에 따른다는 곳 치고 내규가 인간적인 곳이 없다. 그나마 내규가 있는 곳이라면 다행이다. '회사 내규=사장 마음' 인 곳은 한숨 부터 나온다. 이런 곳은 얼마 받을지 알지도 못한채 한달동안 일을 하고 나서 통장에 급여가 찍혀봐야. 아~ 내 월급이 이만큼이 었구나. 한다.

 

명확한 근로 조건을 알고 입사를 한 이는 설사 일이 힘들고 급여가 적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내린 입사 결정이기 때문에 충분히 소화해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입사를 한 이는, 기대와 현실의 괴리에 실망하고 쉽사리 회사를 떠난다.

 

이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막론하고 공통된 내용이다. 구직자에게는 각종 증명서류를 요구하면서 정작 회사 측에서는 근로조건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는 관행. 이는 구직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측의 횡포이며, 쓸데없는 기회비용을 발생시키는 악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