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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사람. 「퐁당」- 이지애 에세이. 엄밀히 따지자면 에세이도 여러 종류로 나뉜다지만 일반적으로 수필이라는 의미로 통한다. 한 사람을 깊이 알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글 말이다. 지식과 주장을 논리라는 도구를 이용해 담은 글이 아닌, 자신의 생활과 생각 속에서 느끼고 깨달은 바를 형식없이 적어내린 글에는 그 사람 본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항상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완벽해 보이는 사람. 그 사람의 내면을 탐험한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그 사람도 나와 같은 고민과 아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은 대상에 대한 사랑을 더욱 깊게 하고 한편으로는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을 주기도 한다. 이지애 아나운서의 에세이 역시 그럴까? ▲ 「퐁당」- 이지애 감성에세이? 이지애 감성에세이. 감성에세이라는 소개말이 붙어있다. 에세이라..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 김수영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문하게 만드는 책이다. 김수영은 글에서 '삶은 이렇게 사는 것이다' 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 책은 그냥 수기다. 이렇게 살았고 이렇게 살고 싶다. 그게 내용의 전부다. 하지만 책을 본 사람들은 자극을 받고 자신을 돌아본다. 그만큼 저자의 삶은 극적이다. ▲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좌충우돌, 변화무쌍, 휘황찬란한 삶 김수영은 불우함, 가출, 퇴학으로 요약되는 중학시절을 거쳐 검정고시를 통해 상업고에 입학한다. 삶의 초입부터 격변을 치룬 그녀는 자신이 실패하길 기대하는 주변의 시선에 오기를 품는다. 대학진학에 뜻을 두고 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전교 1등을 경험한 후 본격적으로 학업에 매진한다. 그 과정에서 'KBS 도전골든벨'에 출연, 우승자가 되며 삶의 대 전환점을 맞..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성실, 꼼꼼, 완벽, 기본. 이러한 단어들로 설명되는 책이다.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교세라 창업주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저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쇼이치로) 중 한명이다. 효율, 빠름, 신속이 대접받는 현 세태에서 느리지만 우직하게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요령, 대인관계 비법을 익혀 쉽고 수월하게 성공에 도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답답해 보이는 내용일 수 있으나 모든 일은 기본이 중요함을 깨닫고 실천해 낸 저자의 삶과 경영철학은 숭고함과 결연함을 느끼게 한다. ▲ 왜 일하는가. 저자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할 것을 요구한다. 하고 싶은 일이건, 그렇지 않은 일이건 말이다. 일을 사랑할 때 순수한 열정과 즐거움이 생기며 창의적이고, 비범함이 갖춰진 사람이 될 수 있다고 ..
세계 100대 뮤지엄! 국립광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구경 한번 해 보시죠. 국립광주박물관은 광주광역시 매곡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78년 개관하여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박물관입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올해(2013년) 영국의 아트뉴스페이퍼가 선정한 100대 뮤지엄 중 관람객 수 65만으로 100위에 올랐습니다. 간신히 턱걸이 했지만 그래도 인구 130만의 지방 도시에서 전 세계 100위를 기록했다니 주목할 만한 일 아닐까요? 아트뉴스페이퍼는 매년 4월에 전 세계 박물관, 미술관의 전년도 총 입장객 수와 전시 하루 관람객 수를 분석해 보도하고 있는 문화예술 소식지입니다. 올해 1위는 루브르 박물관이 했고, 국내에서 100위 안에 든 박물관은 총 5개인데 그 중 국립중앙박물관이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네요. ▲ 매표소 전경 우측하단..
우리 동네에는 너구리가 산다. 어느날 우연히 포착된 미확인 생명체 어두운 길가를 어슬렁 거리기에 처음에는 고양이인가 싶어 플래쉬를 터뜨려 찍었다. 헌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고양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했다. 짧은 다리 통통한 몸통. 생각해보니 사람을 보고 도망가는 뒷모습도 날렵한 고양이와는 많이 달랐다. 뭐지 요놈? 저녁 운동을 나갈때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또 한번의 만남을 기다렸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저번과 같은 장소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눈가의 까만털, 뽀족한 입, 오동통한 몸통, 삼각형 얼굴. 너구리였다. 요놈은 처음에는 길이 끝나는 저 먼 곳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이쪽에 시선을 주었다. '찰칵.' 셔터음이 들렸는지 벌떡 일어서며 경계한다. 뭔가 이상한 기구로 자기를 겨냥하고 있으..
아름다운 사람. 아나운서 고민정. 얼마전 TV방송 '풀하우스'에 출연해 결혼생활에 얽혀있는 사연을 이야기한 고민정 아나운서가 화제였다. 돈벌이와는 거리가 먼 시인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남자와 결혼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월급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고 아나운서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말하며 가정이 먼저이고 아이에게 충실하고자 한다고 했다. 하나의 사람을 만드는 일이 돈을 만드는 일 보다 가치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친구들은 하나쯤 다 가지고 있을 명품백 하나도 없고 마음에 드는 옷을 사는데에도 심사숙고한다는 그녀는 '물질에 끌려다니지 말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방송 후반에 밝힌 사연은 참 숭고하기 마저 했다. 대학시절 만난 11살 연상 남편은 그녀가 대학 3학년 일때 강직성척추염을 앓게 되었다. 차..
컨버스 올스타 척테일러 하이탑 블랙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려 즐기신는 컨버스화~! 그 중에서도 스테디셀러라 할만한 하이탑 블랙(CAM9160C)입니다. 검정 바지에 맞춰 신을 만한 편한 신발을 찾다가 골랐습니다. 하이탑은 처음 구매 해봤네요. 유행을 타지 않고 대다수 사람의 공감을 얻는 제품이 스테디셀러가 되는데요. 컨버스 하이탑 블랙 역시 남녀노소 누가 신어도 부담없이 어울리는 신발이죠.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활동감을 살려주는 듯 합니다. 그냥 찍다 보니 신발끈이 너무 너저분하네요.; 저는 컨버스화에 적힌 저 올스타가 무슨 뜻일까 했었는데. 컨버스의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흔히 컨버스 하면 올스타만 생각하는데 컨버스도 시리즈가 있더군요. 척테일러, 잭퍼셀, 라이프스타일, 솔리드그립, 바스켓볼. 이렇게 다섯개가 있답니다. 지금 리뷰하고 있..
인맥관리 18계명 누가 적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구절절 다 옳은 말이군요. 출처 : 이종격투기 다음 카페 1. 꺼진불도 다시보자.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마라. 나중에 큰 코 다칠 수 있다. 2. 평소에 잘해라 평소에 쌓아둔 공덕은 위기 때 빛을 발한다. 3. 네 밥값은 네가 내고 남의 밥값도 네가 내라. 기본적으로 자기 밥값은 자기가 내는 것이다. 남이 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4.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큰 소리로 말해라. 입은 말하라고 있는 것이다. 마음으로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사가 아니다. 남이 네 마음속까지 읽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5. 남을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도와줘라. 처음에 도와주다가 나중에 흐지부지하거나 조건을 달지 마라. 괜히 품만 팔고 욕먹는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