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려 즐기신는 컨버스화~!
그 중에서도 스테디셀러라 할만한 하이탑 블랙(CAM9160C)입니다.
검정 바지에 맞춰 신을 만한 편한 신발을 찾다가 골랐습니다.
하이탑은 처음 구매 해봤네요.
유행을 타지 않고 대다수 사람의 공감을 얻는 제품이 스테디셀러가 되는데요.
컨버스 하이탑 블랙 역시 남녀노소 누가 신어도 부담없이 어울리는 신발이죠.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활동감을 살려주는 듯 합니다.
그냥 찍다 보니 신발끈이 너무 너저분하네요.;
저는 컨버스화에 적힌 저 올스타가 무슨 뜻일까 했었는데.
컨버스의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흔히 컨버스 하면 올스타만 생각하는데 컨버스도 시리즈가 있더군요.
척테일러, 잭퍼셀, 라이프스타일, 솔리드그립, 바스켓볼.
이렇게 다섯개가 있답니다.
지금 리뷰하고 있는 이 신발이 척테일러 입니다.
아마 저만 몰랐었겠죠...
컨버스는 창업주인 '마르키스 컨버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브랜드라고 하네요.
놀라운 것은 1917년 초창기 디자인의 틀이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
100년 전의 디자인이 지금 까지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니,
진정한 스테디셀러입니다.
척테일러의 특징인 두개의 구멍입니다.
아마 환기를 위해서 뚫은 것이겠죠?
이 구멍은 1932년에 추가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컨버스 올스타라고 적힌 동그라미를 보시면
별 양옆으로 싸인이 되어있는데, 그게 '척테일러'의 싸인입니다.
그래서 이 모델이 척테일러라고 불리는 것이죠.
아, '척테일러'는 미국의 농구선수 입니다.
지금은 우리와는 다른 세상에 계시겠죠.
척테일러는 2001년 까지만 미국에서 생산되었고,
그 이후 주문자생산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로 생산공장이 이동하게 된 것이죠.
2001년 이후 미국내 생산이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생산된 컨버스는 소장가치를 인정 받아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건비를 낮추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3년 컨버스는 나이키에 매각되었고
지금은 나이키의 자회사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컨버스화를 신을때 느끼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발등을 덮는 천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반 운동화는 신발끈과 발등덮개가 연결되어 있는데 컨버스는 그렇지 않죠.
신을 때면 발등덮개를 늘 손으로 잡고 신어야 합니다.
하긴, 컨버스는 천으로 되어있어 힘이 없으니 착화시 어차피 손이 가는군요.
이번에는 온라인 ABC마트에서 구매했는데요.
온라인 구매를 하면 가끔 신발에 이물질이 묻어있곤 합니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인데, 사진에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네요.
올스타의 영문 S 윗부분과 밑창과 신발이 만나는 부분에
갈색의 섬유질이 묻어있습니다.
신발 품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니 그냥 신기로 했습니다. 저는 쿨하니까요.
(진정 쿨한사람은 저런 사진도 찍지 않았겠지만)
그리구 신발끈이 추가구성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컨버스는 신으면서 닳고 더러워지는 것이 매력이니 그대로 신어라.' 는 걸까요?
유홍준 교수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저 편하고 멋진 패션 아이템으로만 알던 컨버스화였는데
백년 가까운 역사와 변치 않는 디자인을 가졌다는 사연을 알고 나니
신발이 좀 더 특별해 보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는 컨버스.
문득, 컨버스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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