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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산책

간만에 나온 선굵은 드라마 「펀치」

 

 

 

펀치,드라마

[사진출처 : SBS 펀치 홈페이지]

 

 

“살인사건은 범인 검거율이 95%가 넘제. 이 사건 나머지 5%로 만들 수 있겠나.”

"강제야. 뱃고동 울리고 출항 할라카는데 배에 불이 나뿟다. 불끄고. 이 배 같이 타자. 우리는 다음 항구에 내릴끼다. 내 다음 선장은 니가 하면 안되겠나."

 

간만에 흥미로운 드라마 한편 나왔다. 상황을 장악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 선과 악의 대결과 공존.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전개.

 

권력. 이에 자연스레 이어지는 이미지인 비리와 암투.

이를 그리기 위해 드라마에서 선택된 조직이 검찰이다. 국가 시스템에 있어서 힘의 정상에 서있는 집단인 검찰. 권력이라는 이미지와 직결되는 조직이기에 드라마가 다루고자 하는 소재의 배경으로 매우 적합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심리묘사와 수싸움. 흡입력이 아주 강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명 배우 조재현의 연기 내공이 특히 빛난다.

 

권선징악으로 끝날까. 강자의 승리로 끝날까.

권력이 존재하는 곳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내용이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